성매매특별법 시행 9주년 행사, 라운드 테이블 : 성노동 비범죄화


성매매특별법 시행 9주년,
성매매특별법 반대 및 이상적인 비범죄화를 모색하기 위한 행사

 

라운드 테이블 성노동 비범죄화


일시 : 2013년 9월 29요일 오후 2시 ~ 5
장소 민주노총 대회의실 (경향신문사 13)


2004년 9월 23일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후올해로 9년째를 맞습니다. <성노동자권리모임 지지>(이하 지지)는 매년 성매매특별법이 성노동자 여성들을 범죄자로 만듦으로써 인권의 사각지대로 내몰고 있는 문제점을 꾸준히 제기해왔으며성매매특별법의 폐지와 성노동의 비범죄화를 주장해왔습니다나아가우리는 성노동자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처벌하고 인권 및 노동권을 보장할 수 있는 인권보장 관련법의 정비를 촉구해 왔습니다.


최근 들어 '성매매 여성만의 비범죄화'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크게 들리고 있습니다우리사회에서 성매매특별법에 의해 성노동자들의 인권이 침해되고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다른 한편 성매매 여성''의 비범죄화 주장은 또 어떤 목소리인지누구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게 합니다.


과연 성노동자 여성들은 자신들의 인권과 노동권을 위해 자신들만의 비범죄화가 필요하다고 여기는 것일까요성노동자 여성을 제외한 노동관계를 이루는 고객업주기타 업소 관련자들에 대한 범죄화는 성노동자 여성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어쩌면 '성매매 여성만의 비범죄화'라는 주장은 성노동과 성매매근절이라는 입장 사이에서 안전한 위치에 서고 싶은 욕구를 반영하는 기만적인 회색지대가 아닐까요?


<지지>는 이런 문제의식에서성매매특별법 9년째를 맞아 성매매특별법 폐지와 함께 우리가 만들어갈 '성노동 비범죄화'의 구체적인 상과 내용을 만들어가는 논의의 첫 발을 떼고자 합니다이 자리에 다양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참석하여 자신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고성노동자들의 인권 보장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 무엇인지우리사회에 적합한 성노동 비범죄화의 모습은 무엇일지 의견을 모아보기를 기대합니다.



자세한 행사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라운드 테이블 성노동 비범죄화>


일시 : 2013년 9월 29일 일요일 오후 2시 ~ 5
장소 민주노총 대회의실 (경향신문사 13)



행사 내용 :


주제토론

성매매특별법 및 성노동 비범죄화 논의의 현장 (숲날)
스웨덴 법안의 현황과 문제점 (레이나)
'성판매여성만 비범죄화하라'는 구호에 담긴 여러 함의들 (밀사)


자유토론

우리가 만들어나가야 할 이상적인 비범죄화상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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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섹스, 즐거운 섹스> 강좌를 진행합니다!





2013 성노동자권리모임 지지 첫 대중강좌

안전한 섹스
, 즐거운 섹스



6.16, 6.23, 6.30 (
매주 요일), 오후 2부터 4시 반까지
강좌 _ 미디어극장 아이공 수다회 여성이론문화연구소



강좌는 1, 2강 각각 15,000이지만
지지 후원회원이신 분들께는 10,000원을 할인해드려요 :) 
(1,2강을 모두 들으실 경우 전체 수강료 30,000원 , 지지 후원회원은 10,000원)
수다회는 별도의 수강료 없이 여러분의 자율기부로 진행됩니다.




1강 안전한 섹스 _ 6월 16일 일요일오후 2홍대 미디어극장 아이공
강사 고경심 (메이 산부인과)


우리가 꼭 알아야 할그러나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성지식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 왔던 각종 성병과 성기질환들에 대해이러한 질병들의 구체적인 양상과 치료 및 예방법에 대해각종 피임도구의 구체적인 사용법에 대해그 외 서로의 몸에 상처주지 않고 건강하게안전하게 섹스하기 위해 지켜야 할 여러 가지 지침들에 대해 배워보아요.


 

2강 즐거운 섹스 _ 6월 23일 일요일오후 2홍대 미디어극장 아이공
강사 연희 (성노동자권리모임 지지)


즐거운 섹스를 위해 생각하고 실천해야 할 여러 의제들을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성매매 현장의 이야기와 더불어 풀어나가 봅니다성노동자가 노동의 현장에서 매번 구매자들을 대하며 어떤 방식으로 전문성을 키워 나가게 되는지노동현장에서의 고민이 성산업 바깥의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성관계의 문제와 어떻게 이어지는지우리가 우리의 섹스를 유쾌하게 이끌어나가기 위해 실천해야 하는 것들엔 무엇이 있는지에 대해 함께 고민해봅시다.


 

*** 수다회 _ 6월 30일 일요일오후 2대학로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지지와 여러분이 함께 꾸려나가는 자리성관계성노동그 무엇이든거침없이 터놓고 자유롭게 이야기해보아요각자가 가지고 있는 성적 지향성별 정체성성적 경험섹스 판타지그 사이에서 겪어 온 여러 느낌과 생각들좀 더 해방적이기 위해서 우리가 지향할 수 있는 성적 실천 등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것들은 무궁무진할 거예요나와 당신이 얼마나 다르든공감의 교집합이 어느 만큼이든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흥겨울 수 있는 그런 자리가 되었으면 해요우리가 꿈꾸고 바라며 지향하는 자리딱 그만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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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성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이 흔하고 진부하게까지 느껴지는 질문을 맞닥뜨릴 때마다아마 이런저런 생각이 드셨을 거예요지금까지 해왔던 섹스의 기억혹은 아직 섹스를 해보진 않았지만 그와 관련해 드는 여러 빛깔의 상상들각자 몸과 마음 속에 담긴 내밀한 섹스 판타지처음으로 포르노를 보았을 때자위의 경험그리고 그런 것과 더불어 학교에서 받았던 성교육도 잠깐 기억날 테지요.
그 때에 어떤 것들을 배웠더라생물학적 남성의 성기와 여성의 성기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생리주기는 어떻게 계산하는지어떻게 정자와 난자가 만나 수정되는지임신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피임도구는 뭐가 있는지 등등많은 것들을 배우기는 한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했음을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부족했을 뿐만 아니라,어떤 것들은 화가 날 만큼 어처구니 없기도 했지요결혼하기 전까지는 무조건 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이야기한다거나끔찍한 낙태 동영상을 반복적으로 보여준다든가우리의 성性은 고결하고 소중한 것이니 함부로 다루지 말아야 한다는 말들까지결국은 우리들의 마음 속에 성性에 대한 공포감과 죄책감을 갖게 한 불유쾌한 기억들. 


그래요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죠자신의 몸에 대해상대의 몸에 대해각기의 몸이 한 자리에서 만났을 때 무엇을 지키고 배려해야 하는지그 사이에서 일어나는 행동과 욕망들에 어떻게 책임져야 하는지청소년 시기에는 섹스에 대해 고민하는 것조차 터부시되어 욕망에 대해 말할 권리를 박탈당하고그렇게 성인으로 자라난 뒤에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무것도 모르는 채 속수무책으로 이런저런 섹스의 순간을 맞닥뜨리게 되지요그 사이에서 겪고 저지른 시행착오와 폭력들은 또 얼마나 많던가요조금만 더 배우고 고민했더라면 일어나지 않았을 아픈 일들서로의 기억에우리 각자의 심신에 남아 있는 잔상처들평소엔 깊은 심연에 묻어두고 살지만 이따금 의식의 표면 위로 떠올라 그것들을 마주하게 될 때마다다시금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들게 되네요.


성노동자권리모임 지지는 그동안 성노동자의 권리를 위한 이런저런 활동을 하고 고민을 거듭해오면서보수적 도덕주의에 경도된 성관념이 그동안 얼마나 우리를 억압하고 경직되게 했는지얼마나 우리를 눈멀게 했는지에 대해결국 이 눈멀음이 어떤 방식으로 서로에게 지속적으로 상처 주는 연쇄고리로 작동하는지에 대해 생각했습니다그리고 이런 여러 맥락들이 결국 성노동자를 향한 폭력으로 직결되는 여러 줄기 중의 하나라는 문제의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보다 다채롭고 자유롭게성관계에 대해관계에 대한 책임에 대해 고민하고보다 쉽게 실질적이고 정확한 성지식들을 배우고 실천할 수만 있었더라도 일어나지 않았을 성매매 안팎의 폭력들이러한 맥락에서 설령 구매자 혹은 판매자 등의 위치로서 직접적으로 엮이지 않는다 한들우리 모두는 성매매와 전혀 무관한 존재들이 아닙니다사회의 모든 문제들이 성매매의 문제와 연결되어 있고 이들은 서로 상호작용하고 있습니다하물며 성의 문제는 말할 것도 없지요성매매 안팎에서 어떤 폭력과 억압과 낙인의 문제가 발생하며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면그것은 '프라이빗 섹스'로 흔히 일컬어지는 성매매 바깥의 성관계들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지지는 여성주의를 지향하며성노동과 사회의 관계에 대해섹슈얼리티에 대해 고민하며 실천하는 모임이기에과 성관계 안팎의 문제들에 보다 기민해질 책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전한 섹스즐거운 섹스>는 그 일환으로써 기획된 강좌입니다. <안전한 섹스즐거운 섹스강좌에서는 우리가 꼭 알아야 하지만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지식 성병피임 외 안전한 섹스를 위해 꼭 알아야 할 각종 지식들─ 을 배우고현직 성노동자가 오랜 노동의 경험에서 배우고 느낀즐거운 섹스를 실천하기 위한 여러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에 대한 억압과 낙인은 무지에서 기인한다는 것이 무지가 곧 성노동과 성노동자를 향한 억압과 낙인으로 이어진다는 것우리가 섹스에 대해서 져야 하는 책임이라는 것이 결국은 스스로의 몸과 상대의 몸서로의 몸에 대한 책임이라는 것우리는 이에 대해 알아야 할 것입니다알고 배우고 고민하는 그만큼우리는 책임지고 실천할 수 있을 테니까요.


이 강좌가 우리 사회에 은연중 만연해 있는 '성性과 성애에 대한 터부'를 향해 던지는 도발적이고 유쾌한 돌직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덥고 힘든 계절,우리 서로 청랑한 기운과 힘을 나누어보아요지지와 함께해주세요! :)



*


강좌 신청하기



1. <안전한 섹스, 즐거운 섹스>의 강좌 신청서를 꼼꼼하게 작성한다.


특히 마지막 두 항목은 필수 항목은 아니지만, 성실히 작성해주시면 
추후 강좌의 원활하고 풍성한 진행에 큰 보탬이 된다는 것! :) 
+ 수다회에 참여하시는 분께서는 마지막 항목을 필수로 작성하셔야 합니다! 
답변에서 열의와 고민이 느껴질수록 함께 할 확률이 높아져요 :)

https://docs.google.com/forms/d/1PNvx6IktdFWPZQg7Fr1cEhfYDCBUmg8DvFvf4z2itc4/viewform



2. 해당되는 금액의 수강료를 낸다. 


수강료는 각 강 15000원지지 후원회원은 각 강 5000원입니다.
수강료를 내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지지의 계좌에 직접 수강료를 입금한다.
입금 계좌 : 우리은행 1002-647-933575 이문영

2) 소셜펀지 모금함에 수강료를 후원한다.
소셜펀치 모금함 : http://socialfunch.org/safesex  


신청서 작성이 아닌 입금/후원 선착순 접수입니다. 신청서만 작성하시면 최종 접수가 안 되세요.


3. 강좌 접수 완료 및 안내 메일을 확인한다.

해당되는 수강료를 입금/후원해주신 뒤 링크된 신청서를 작성해주시면
최종 확인 뒤 적어주신 메일 주소로 접수 완료 및 강좌 안내 메일을 보내드립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강좌 당일 참여하지 못할 시,
강좌일로부터 최소 이틀 전까지는 ggsexworker@gmail.com으로
반드시 불참 여부에 대해 알려주세요.


4. 강좌 당일까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기!

여기저기 입소문도 내고, 중간중간 공지 메일이 발송될 것이니 메일도 평소보다 자주 체크해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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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의 후원회원 분들께는 수강료를 각 강 10000원씩 할인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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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계 공동성명] 정부와 한전은 밀양 초고압 송전탑 건설 계획을 폐기하고, 핵발전소 추가 건설 및 UAE 원전 수출 계약을 전면 재검토하라!

[여성계 공동성명]


정부와 한전은 밀양 초고압 송전탑 건설 계획을 폐기하고,
핵발전소 추가 건설 및 UAE 원전 수출 계약을 전면 재검토하라!



지난 29일 한진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밀양 송전탑 건설에 대해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하여 40일 간 우회송전 가능성 또는 지중화 방안을 비롯한 대안을 논의하고 공사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와 한전이 지금까지 폭력적으로 강행해 온 공사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대안을 논의하기로 한 것은 우선 환영할만한 일이나, 협의체 구성이 단지 책임 회피를 위한 명분이 되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주민들의 삶과 생태를 고려한 대안을 면밀히 검토하고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밀양 주민들은 이미 2006년부터 8년 동안 싸워왔으며, 지난 해 이치우 씨의 분신 이후 최근까지도 수많은 주민들이 연일 부상을 당하면서 생명을 걸고 반대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와 한전은 주민들의 삶과 생태를 파괴하는 송전탑 건설을 폭력적으로 강행해 왔다. 심지어 최근에는, 그 동안 정부와 한전이 명분으로 내세웠던 전력난 우려와 그 대책으로써의 신고리 3호기 가동을 통한 안정적인 전기 공급 필요성이 모두 거짓이었음이 드러났다. 변준연 전 한전 부사장이 공사 강행의 실제 이유는 아랍에미레이트연합(이하 UAE)과의 원전 수출 계약상의 조건 때문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밝혔기 때문이다. 결국 그간 각종 의혹이 제기되어 왔던 정부와 한전의 무책임하고 비합리적인 원전 수출 계약에 대한 책임을 밀양 주민들에게 전가시키려 했던 것이다. 우리는 이와 같은 정부와 한전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며 박근혜 정부에서 이 사태를 책임지고 해결할 것을 촉구한다.

이명박 정부의 업적 홍보용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한전의 UAE 원전 수주 과정은 처음부터 저가 입찰에 원전 건설 자금 절반에 대한 한국 측 부담 약속, 원전을 지키기 위한 군대 파견 조건, 핵폐기물 재처리에 관한 의혹 등 수많은 문제와 의혹이 제기되어 온 바 있다. 그런데 이에 더해 신고리 원전 3호기의 정상 가동을 전제로 한 패널티 계약까지 새롭게 밝혀진 것이다. 이는 매우 심각하고 개탄스러운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로도 핵 발전의 위험성과 반생태성을 무시하며 기만적으로 원전을 홍보하고 수출해 온 한국 정부와 한전이 오로지 자신들의 탐욕과 이윤을 위해 그에 따른 위험 부담을 밀양 주민들과 국민들, 나아가 UAE의 민중들과 생태에 떠넘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와 한전은 이미 우리나라가 23개의 원전을 보유하고 있어 국토 면적당 원전 밀집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7기의 원전을 건설 중이며 4기의 원전을 추가로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핵 폐기장, 송전탑 추가 건설 또한 불가피하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는 앞으로도 밀양에서와 같은 싸움이 계속해서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고리, 월성 등 그간 가동되어 온 원전에서도 안전 문제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고, 부품 납품 비리와 부실정비에 대한 의혹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상황에서 정부가 지금 해야 할 일은 원전의 확대가 아닌 현재의 원전 시설들에 대한 전면적인 안전 점검과 원자력 발전의 단계적 폐로, 그리고 보다 안전하고 생태적인 에너지 생산을 위한 근본적인 탈핵 대안 마련이다.

한전이 밀양에 건설하려 하는 초고압 송전탑은 24시간 코로나 소음이 울려 비가 오는 날이면 80M 이내 인근에서는 창문을 열어놓을 수도 없으며 불꽃까지 튀어 주민들이 겪어야 할 피해가 막대하다. 뿐만 아니라, 국제암연구소는 고압 송전선로에서 발생하는 전자파를 잠재적으로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수준의 3단계 발암매개체로 분류하고 있다. 주변 생태계에 미치는 파괴력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럼에도 사실상 수도권으로 집중될 전력 공급을 위해 밀양을 비롯한 수많은 송전탑 건설 지역의 주민들과 생태계가 폭력적으로 짓밟히고, 파괴되고 있다. 이는 대규모 발전소를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생산, 공급 방식의 불합리와 불평등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실이다. 정부는 밀양 송전탑 건설 계획을 반드시 폐기하고 대형 발전소 중심의 에너지 생산, 공급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 여성들은 주민들의 삶과 생태를 파괴하는 송전탑 건설 강행에 맞서 연일 생명을 걸고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밀양의 여성들과 주민들의 생명을 건 싸움을 적극 지지한다. 이에 우리는 자본의 이윤을 중심으로 한 가부장적이고 폭력적, 반생태적인 에너지 생산, 공급 및 소비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탈핵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시작할 것을 주장하며,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정부와 한전은 밀양 송전탑 건설 계획을 폐기하고, 주민들의 삶과 생태를 보전할 수 있는 대안을 반드시 마련하라.

1. 박근혜 정부는 UAE 원전 수출 계약에 대한 국정조사를 실시하여 진상을 명확히 규명하고, UAE와의 원전 수출 계약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하라.

1. 박근혜 정부는 현재와 같은 대규모 발전소 중심의 에너지 생산, 공급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원점에서 다시 수립하라.

1. 박근혜 정부는 반생태적이며 파괴적인 위험성을 지닌 원자력 발전소의 확대와 수출을 중단하고 탈핵을 위한 생태적 에너지 정책 대안 마련에 속히 나서야 한다.

 


2013년 5월 30일

반성매매인권행동 이룸,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공동실천위원회 여성위원회, 성노동자권리모임지지, 언니네트워크,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여성위원회, 전국공공운수연맹 여성위원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여성위원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여성위원회,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페미니즘학교, 한국성폭력상담소, 한국여성민우회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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